새 가구 냄새 — 새집증후군의 주범

새 가구를 샀을 때 나는 그 특유의 '새 가구 냄새'는 사실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 물질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MDF(중밀도 섬유판)나 PB(파티클보드)를 사용한 가구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유해 물질은 두통,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E0 등급이란 유럽에서 정한 친환경 등급 기준으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극소량(0.5mg/L 이하)인 제품에 부여됩니다. E1 등급(1.5mg/L 이하)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에요. 국내 KS 기준으로는 'SUper E0' 등급이 있지만, 업체마다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친환경 가구 브랜드

1. 리바트

리바트는 국내 대표 가구 브랜드로, E0 등급 자재를 사용한 친환경 가구 라인을 운영하고 있어요. '리바트 친환경 가구' 라인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최소화되어 있어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 대표 제품: 리바트 꼼므(아기 침대), 리바트 리브(침실 가구)

- 친환경 인증: 한국공기청정협회 인증, 환경마크 인증

2. 한샘

한샘은 국내 1위 주거 전문 기업으로, '한샘 친환경 가구' 라인을 통해 E0 등급 자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특히 한샘의 '바이오 E0' 자재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매우 낮아서 아기 방 가구로 인기가 많아요.

- 대표 제품: 한샘 샘키즈(어린이 방), 한샘 디자인 바이오(침대)

- 친환경 인증: 한국공기청정협회 인증,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

3. 일룸

일룸(iloom)은 현대리바트의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로, 디자인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 많아요. 일룸의 모든 제품은 E0 등급 이상의 자재를 사용하며, 특히 어린이 가구 라인이 유명합니다.

- 대표 제품: 일룸 폴라(어린이 침대), 일룸 디노(책상)

- 친환경 인증: 환경마크 인증, SGS 인증

4. 이케아 (IKEA)

이케아는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이 엄격한 화학 물질 규제를 통과해야 해요. 이케아의 목재 제품은 대부분 FSC(산림 관리 협의회) 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목재를 사용합니다.

- 대표 제품: 이케아 스토크마(침대), 송에스(매트리스)

- 친환경 인증: FSC 인증, 이케아 자체 화학 물질 규제 기준

- 주의: 이케아는 가격대가 다양하므로 저가형 제품 중에는 MDF를 사용한 경우가 있어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제품 설명의 '자재' 항목을 꼭 확인하세요.

5. 까사미아

까사미아는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로, 고급 원목 가구를 주로 취급합니다. 원목 가구는 MDF나 PB보다 유해 물질 방출이 적어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요.

- 대표 제품: 까사미아 소파, 까사미아 원목 침대

6. 레이디가구

레이디가구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구 브랜드로, E0 등급 자재를 사용한 제품 라인이 있어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아기 침대/아동 가구 브랜드 추천

아이들이 사용할 가구는 특히 더 신경 써서 골라야 해요. 아이들은 성인보다 호흡이 빠르고 면역력이 약해서 유해 물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거든요.

추천 브랜드: 일룸 폴라 시리즈, 리바트 꼼므 시리즈, 한샘 샘키즈 시리즈, 스토케(수입 브랜드), 레이디가구 베이비 시리즈

새 가구 냄새 빠르게 제거하는 법

1. 환기: 새 가구를 들인 후에는 최소 3일 정도는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해주세요.

2. 숯/숯가방: 숯은 유해 물질을 흡착하는 효과가 있어요. 가구 안에 숯가방을 넣어두세요.

3.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냄새 제거에 탁월해요. 접시에 담아 가구 안에 넣어두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4. 식초: 식초를 물에 희석해서 가구 표면을 닦아주면 냄새가 줄어들어요.

5. 커피 찌꺼기: 커피 찌꺼기를 말려서 가구 안에 넣어두면 냄새 흡착 효과가 있어요.

6. 공기청정기: 새 가구를 들인 방에는 공기청정기를 24시간 가동해주세요.

7. 시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냄새가 빠지는 거예요. 보통 2주에서 1개월 정도면 냄새가 거의 사라져요.

개인적인 경험담

아기침대를 살 때 모양이 예쁘면서 저가를 구입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근데 막상 오니까 냄새가 너무 나더라... ㅠㅠ

아기를 위해 산 침대에서 머리가 아플 정도로 냄새가 나는데 미치는 줄 알았어요.

냄새 빼는데 엄청 오래 걸렸고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아기 용품이나 가구는 오래된 믿을 수 있는 기업 브랜드 제품을 구입해야 후회할 일이 덜 발생합니다. (물론 신생 기업도 좋을 수 있고 대기업도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새 가구 구매 시 체크리스트

1. 자재 확인: MDF, PB(파티클보드)보다는 원목이나 E0 등급 자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세요.

2. 인증 마크 확인: 환경마크, 한국공기청정협회 인증, FSC 인증 등의 마크를 확인하세요.

3. 전시품 구매: 전시되었던 제품은 이미 냄새가 빠져있어서 새 제품보다 냄새가 덜해요.

4. 제조일자 확인: 제조된 지 오래된 제품일수록 냄새가 덜해요. 웨어하우스에 오래 보관된 제품을 찾아보세요.

5. 사전 환기 요청: 가구 배송 전에 제조사나 매장에 사전 환기를 요청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